독극물·화공품 등 특수화물 운송사업 주력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29일 화재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를 소유한 한익스프레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와 조카 등이 절반 가까운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익스프레스 의 최대주주는 20.6%를 가진 이석환 한익스프레스 대표다. 이 대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씨의 아들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까지는 김 씨가 지분율 25.77%로 최대주주였지만 지난 2월24일 동일석유에 지분 5.77%를 매각하면서 최대주주는 이석환 대표로 바뀌었다. 그 밖에 김소연씨(0.49%), 이아윤씨(0.06%), 이채윤씨(0.05%)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총 46.97%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인 한익스프레스는 한화그룹 계열사였다. 1989년 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이 대표와 김영혜씨는 2009년 당시 한익스프레스 최대주주였던 태경화성으로부터 지분 50.77%를 73억1100만원에 장외매입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현재 화물 운송사업, 제3자 물류, 국제 물류 등을 펼치고 있다. 독극물이나 화공품과 같은 특수화물 분야를 주력이다. 주요 고객사는 한화솔루션, 한화토탈, 한화솔루션, 한화큐셀 등 한화계열사다.
한편 이번 화재로 한익스프레스의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9일 종가 기준 한익스프레스는 전날보다 0.94% 오른 4855원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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