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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킷] 와인말고 이젠 맥주와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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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야 알았을까, 맥주와 치즈의 궁합

[드링킷] 와인말고 이젠 맥주와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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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하면 흔히들 떠올리는 주류는 대부분 와인일 것이다. 유럽의 대표적인 술인 와인에 맞춰 탄생한 음식이니 그럴 수밖에. 하지만 치즈는 어쩌면 와인보다 우리의 일상에 꽤나 가까운 맥주와 찰떡 호흡을 이뤄낼 수 있다. 맥주도 와인만큼이나 꽤 다양한 종류를 자랑하는데, 종류에 맞춰 추천되는 치즈도 각양각색, 오늘 그 궁합에 대해 알아보자.



모차렐라 or 부라타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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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모차렐라는 한국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치즈라고 할 수 있다. 이탈리아 남부 지역에서 생산되며 별다른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아 생치즈로 분류된다. 때문에 보관 방법이 중요히 여겨지는 종류! 이와 비슷한 종류로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부라타 치즈'. 샐러드 파스타에 넣어 먹어도 좋고 과일과 함께 생으로 즐겨도 좋아 치즈계의 떠오르는 루키라고 할 수 있다.

▶ 어떤 타입의 맥주와 어울릴까?

몰랑몰랑한 질감에 고소한 맛까지 더해져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모차렐라는 향과 맛이 강하지 않은 맥주를 추천한다. 예컨대 홉의 쓴맛이 적은 밀 맥주 계열. 탄산이 약간은 덜한 라거 계열의 맥주가 치즈의 질감을 해치지 않고 잘 어우러지는 조합을 보여줄 듯 하다.



브리치즈 or 카망베르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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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 치즈는 프랑스 브리 지방에서 생산되는 치즈이며, 카망베르는 프랑스의 노르망디 지방에서 생산된다. 둘의 공통점은 모두 프랑스 치즈라는 것과 상당히 부드럽다는 것. 처음 만들어질 땐 연약하기 때문에 쉽게 모양이 망가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드러운 연질을 가져 물렁해지면서 맛이 더욱 깊어진다. 브리나 카망베르는 특유의 향이 매력적이라 비조리 상태로 빵 위에 얹거나 과일, 스낵류와 곁들여 먹는 것이 정석이다.


▶ 어떤 타입의 맥주와 어울릴까?

두 치즈에 추천하는 맥주는 쓴맛이 매력적인 에일 맥주다. 그중에서도 특히 쓴맛이 매력적인 IPA(인디언 페일 에일)나 APA(아메리칸 페일 에일)가 최적의 조합을 이뤄낼 것. 모차렐라 보다 약간의 꿈꿈 한 맛이 나기 때문에 이를 중화시킬 수 있는 쌉쌀한 맥주가 제격.


페코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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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치즈인 페코리노는 다소 생소할 수 있다. 일반적인 하드 치즈와 비슷한데 모든 치즈를 통틀어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짜고 매우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 치즈를 볼 수 있는 요리는 바로 이태리 음식, 까르보나라다. 한국에서는 까르보나라를 크림 파스타처럼 여기지만 이태리 로마의 정통 까르보나라는 밀가루와 달걀, 후추, 그리고 페코리노 치즈만을 사용한다. 위에 소개한 치즈들 보다 더 밀도 있고 여운이 남는 맛을 자랑한다고.


▶ 어떤 타입의 맥주와 어울릴까?

짠맛이 특징인 페코리노에는 텁텁한 질감의 밀 맥주를 추천한다. 모차렐라가 깔끔하고 가벼운 밀 맥주와 어울린다면 페코리노는 묵직하고 텁텁한, 풍미가 깊은 맥주! 페코리노의 솔티 함에 지지 않을 무게감 있는 맥주가 필요하다.



고르곤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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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코리노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의 치즈다. 페코리노가 하드 치즈에 속한다면 고르곤졸라는 블루치즈에! 페코리노보단 덜하지만 일반적인 치즈보단 단단한 편이며 짭짤한 맛이 강하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작은 마을인 고르곤촐라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고르곤졸라는 한국에선 꿀을 찍어 먹는 피자에 주로 사용하지만 이탈리아 본토에선 리소토나 각종 파스타에 더 많이 찾는 치즈다. 맛의 개성이 강해 호불호가 강하지만 또 이 치즈만 찾는 사람들도 많다고, 비주얼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 어떤 타입의 맥주와 어울릴까?

꿈꿈 하면서도 짠맛이 매력인 고르곤졸라는 스타우트 계열의 맥주가 잘 어울린다. 구릿빛 자태의 스타우트 맥주가 개성 강한 고르곤졸라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배가시켜 줄 것. 페코리노보다는 물렁한 편이라 청량감이 너무 강한 맥주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탈레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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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치즈도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의 치즈다. 흰 곰팡이나 푸른 곰팡이를 숙성시켜 만든 것으로 이태리의 화덕피자에 주로 활용되며 냄새가 나지 않고 은은한 과일향 덕에 테이블 치즈로 즐겨 찾는다고. 겉이 굉장히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카스테라와 유사한 질감을 갖고 있다. 이전에는 습기 가득한 동굴에서 진-하게 만들어지는 탈레지오였지만 최근에는 현대식 생산으로 바뀌어 색이 좀 더 밝아지고 향은 좀 더 순해졌다. 향신료나 견과류, 과일과 함께 소비된다.


▶ 어떤 타입의 맥주와 어울릴까?

과일 향이 나긴 하나 미세할 뿐 이탈리아 치즈인 이상 쿱쿱한 향을 피해 갈 수 없다. 과일 향을 보존하면서도 이 곰팡이 향을 잡기 위해선 목 넘김이 부드럽고 약간의 꽃과 과일 향이 첨가된 가벼운 에일 맥주가 좋겠다.




이유진 에디터 yujina03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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