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리점에 부품가격 할인·납부기한 연장 지원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현대모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에 처한 부품 대리점을 돕기 위해 긴급 경영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 성금을 모아 기부하는 등 각종 상생 행보를 보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이달 한 달간 전국의 1134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부품 공급가격을 할인해주기로 했다. 이번 지원으로 대리점당 300만원 정도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도래하는 어음 만기일도 연장한다. 현대모비스는 대리점별로 필요 기간을 신청받아 어음 만기를 최대 3개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로 매출 감소, 거래처 수금 지연 등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리점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전국 부품 대리점에 손 소독제 5000여개도 지급한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성금을 모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 등도 지원한다. 성금 모금은 '1+1 매칭 펀드' 형식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 금액만큼 회사도 1대1로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26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된 모금에서 임직원들은 약 7500만원의 금액을 기부해 총 1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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