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민간기업과 손잡고 교통관리센터 정보 전송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서울시내 도시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나 긴급 보수공사 등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스마트폰으로 미리 확인해 우회하거나 다른 경로를 모색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설공단은 SK텔레콤 '티맵(T map)'과 함께 23일 자정부터 '돌발정보 실시간알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동부간선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북부간선도로,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로 등 서울시내를 지나는 7개 도시고속도로, 총 171.7㎞ 구간의 돌발상황 정보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전달하는 서비스다.
현재 도시고속도로의 도로상황 정보는 도로전광판을 통해 제공되고 있어 전광판이 없는 구간이나 운전자가 도로전광판을 자세히 보지 않을 경우엔 사고나 공사 여부를 즉시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이같은 불편 해소를 위해 '서울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의 도로상황 정보를 티맵 등 민간기업에 실시간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시작으로 돌발정보 실시간알림 서비스를 네이버, 카카오, 맵퍼스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도로전광판 추가설치 비용을 절감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사고 예방 등 도로교통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편의 증진 및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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