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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코로나, 언제 다시 급박한 상태 될 지 알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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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코로나, 언제 다시 급박한 상태 될 지 알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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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언제 다시 급박한 상태로 돌변할 수 있을 지 알 수 없다"며 만반의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0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지원 민간 종합병원장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중증환자진료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강화 방안과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보에 대해 논의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 같긴 하지만 재 감염도 발생하는 것을 봐서는 언제 다시 급박한 상태가 될지 알 수 없다"면서 "중증 환자들에 대한 병실 부족 문제가 언제 발생할지 모르고 실제 발생할 수 있다"며 민간병원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서구(선진국) 상황을 보면 의료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사망자 수가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잘 해줬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중증환자를 위한 병실 확보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앞서 지난 2월27일과 지난 달 9일 종합병원장 간담회를 통해 도내 민간종합병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병상 확보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이후 11개 병원에 50개 음압 격리병상을 확보해 선제적인 코로나19 대응태세를 갖췄다.


이 날 간담회에는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한상욱 아주대학교병원장, 신응진 순천향대부천병원장,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 정환훈 고대안산병원 진료부원장, 주진덕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 이성호 한림대동탄성심병원장, 김성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 김세철 명지의료원장, 이명묵 세종병원장, 김부섭 현대병원장 등 도내 민간종합병원장과 김재훈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참석했다.


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민간병원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중증환자 병실 추가 확보를 위한 개선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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