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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진트, 'n번방' 자수하고 숨진 20대 남성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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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버벌진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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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가수 버벌진트가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던 20대 남성의 극단적 선택을 두고 "기쁘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13일 버벌진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스토리(24시간 이내에 사라지는 게시물)를 통해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냅니다. 신상 공개도 갑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개된 게시글 속에는 텔레그램에서 10대, 20대 여성들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일명 'n번방' 회원인 20대 남성이 사망했다는 뉴스의 캡처 사진이 함께 게재됐다.


해당 기사는 앞서 인천시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 A 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내용으로 당시 조사 결과 A 씨의 휴대전화에는 'n번방'과 관련된 아동 음란물 등 340여 장의 사진이 발견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검거되면서 'n번방' 사건 관련 음란물 소지자 처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지자 불안했다"라며 "'n번방' 사진을 갖고 있다"라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벌진트의 글에 네티즌들은 "그래도 사람이 죽었는데 경솔한 발언이다","마땅히 해야 할 말을 한 것이다" 등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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