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메리츠증권은 12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를 충족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3% 감소한 1036억원,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113억원으로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했다.
넷플릭스 업무협약(MOU)영향으로 일부 작품이 텐트폴이 아님에도 기존 대비 높은 제작비 대비 판권율을 보장받으며 380억원의 해외판권을 기록할 전망이다.
예상 감가상각은 195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80억원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분기 대규모 상각으로 인해 잔존 무형자산이 줄어든 점을 감안해서다.
다만 제작비의 60% 이상을 담당하는 방송사의 광고 손익이 크게 악화되고 있어 하반기 방송사들이 감소한 영업이익의 일부를 동사에 분담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효진 연구원은 "바뀐 전방환경(방송사)으로 인해 실적 가시성은 과거 대비 떨어졌다"면서 "시장 대비 프리미엄은 벌어져 가격 매력도 또한 하락한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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