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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끄는 '타다'…박재욱 "힘 쏟았지만 역부족, 드라이버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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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욱 쏘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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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이 11일 0시 종료되는 가운데 박재욱 쏘카 대표가 드라이버들에게 사과했다.


박 대표는 10일 드라이버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드라이버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한다"며 "사전 안내대로 11일부터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타다는 법령에 따른 서비스였고 사법부에서 무죄를 판결한 서비스였지만 국토교통부는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타다금지법을 강행했고, 국회는 총선을 앞두고 택시표를 의식해 타다금지법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갑작스럽게 일자리를 잃게 된 드라이버와 그동안 타다를 사랑한 이용자를 위해 최소한 한달은 버텨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한달간 새로운 형태로 일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생각과 힘을 쏟았지만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타다금지법 통과로 새로운 투자는 모두 막혔고, 그동안 감당해온 적자까지 겹쳐 VCNC는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까지 더해져 첩첩산중에 새로운 길을 낼 방도가 없다"며 "선거를 앞둔 국회의 판단이 한 회사의 미래를 빼앗고, 드라이버의 귀중한 일자리를 빼앗는 현실이 너무나 참담하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이유를 막론하고 드라이버 여러분의 일자리를 지키지 못했다"며 "타다금지법을 막지 못한 본인의 부족함이고, 합법을 불법으로 만드는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 본인의 한계다"라면서 "오랫동안 같이 일하고 싶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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