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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서울연극제 '거리두기 객석제' 도입해 5월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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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 절반으로 줄여 8편 공연

제41회 서울연극제 '거리두기 객석제' 도입해 5월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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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제41회 서울연극제가 '거리두기 객석제'를 도입해 오는 5월2일 개막한다. 올해 서울연극제는 5월31일까지 대학로 인근 주요 극장에서 8개 작품을 공연한다.


공식선정작 공연은 '거리두기 객석제'로 운영된다. 관객의 앞, 뒤, 양옆 사방의 좌석을 비워 관객 간의 안전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가용 객석을 1/2로 줄인다. 또 공연장에서도 참여 연극인과 관객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극장 시설 방역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및 체온 측정 ▲손소독제 비치 ▲공연장 출입 인원 문진표 작성 등 공연장 내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해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축제들이 축소, 연기,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서울연극제 또한 프로그램 구성이 크게 바뀌었다. 연극 무대와 무대 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부스', 배우와 시민이 함께하는 '낭독극장', 100인의 관객평가단 등 당초 예정이었던 시민 참여형 특별 프로그램은 전면 취소됐으며, 탈극장 무료 공연인 프린지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창공축제)'는 무관객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프린지 25편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서울연극협회 유튜브에서 편집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지춘성 집행위원장은 "매년 진행해오던 특별 프로그램 취소 결정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최우선에 두고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며 "거리두기 좌석제로 객석이 대폭 축소됐지만, 완성도 있는 공식선정작 8편을 통해 지난 겨울부터 이어진 어려운 시기에 힘들어하는 시민과 활기를 잃은 연극계에 새로운 도전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은 현 시대에 가득찬 욕망을 각각의 형식과 시선으로 표현한 작품들이다. 국내·외에서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탄탄한 희곡을 바탕으로 한 번역극 4작품, 창작극 4작품이 공연된다.

남명렬 서울연극제 예술감독은 "예술성과 대중성의 조화, 시대와 세대의 아우름, 담론의 자유로운 확장을 담은 8편의 작품이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어려운 시기에 공감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연극제는 1977년부터 시작한 우리나라 대표 연극 축제이다. 지난해에는 총 99회 공연 중 48회 공연이 매진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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