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혈장치료가 주효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혈장치료 관련 기술 보유 업체는 물론 관련 장비 생산 기대를 받는 계열사를 확보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2시20분 기준 쎌마테라퓨틱스 주가는 전날보다 14.6% 오른 6680원에 거래 중이다. 쎌마테라퓨틱스가 지분을 확보한 러시아 비상장법인 'NBT CJSC'이 러시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헬스케어 프로그램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혈장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혈장 캐스케이드 여과 장비 2700대 생산, 일회용 혈장 여과기 42만개 생산 등이 담겨 있다. 혈장치료 장비 생산 가능성이 점쳐지는 셈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혈장치료 지침을 수일 내 확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혈장치료가 주효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본격 치료법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최준용·김신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팀은 코로나19 감염으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동반한 중증 폐렴이 생긴 환자 2명에게 혈장치료를 적용한 결과 큰 도움이 됐다는 내용의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 ‘JKMS’에 게재했다. 60대 여성과 70대 남성 환자 2명 중 1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이미 퇴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혈장치료 관련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에코볼트 , 레몬 등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에스맥은 22.3%, 16.6% 상승 중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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