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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에도 덩치 더 커진 포털 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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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매출 16% 증가…영업이익은 12% 감소 전망
카카오, 매출·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 잡을 듯
네이버포털·카카오톡 사용시간 코로나 사태 전보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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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당초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쳤지만 코로나19로 인터넷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매출 손실을 피할 수 있었다. 양사는 올해 테크핀(TechFin) 시장 등 신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네이버 외형성장 지속 = 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1분기 매출은 전년(1조5109억원)보다 16% 증가한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2062억원)보다 12% 감소한 18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네이버의 이 같은 외형 성장에는 네이버쇼핑 등 이커머스(전자상거래)와 웹툰 등 콘텐츠 부문에서 선방한 덕분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오프라인 활동이 줄어든 대신 온라인 이용은 상대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랭키닷컴 분석 자료를 보면 네이버 포털의 1인당 일평균 이용시간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11월 34분45초에서 2월 마지막 주 43분32초까지 증가했다가, 지난달 마지막 주에는 40분18초를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광고매출이 감소해 수익성은 다소 악화될 전망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신종플루, 메르스 등과 달리 광고 예산 집행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면서도 "반면 오프라인 활동 감소 영향으로 이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은 반사 이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는 올해 쇼핑·금융 등 신사업 분야를 확대해 수익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컨퍼런스 콜에서 "연내 네이버쇼핑 내에서 200개 이상의 브랜드 스토어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1월 설립된 네이버파이낸셜의 '네이버 통장'을 2분기 중 출시하고, 신용카드 추천·증권·보험 등의 금융 서비스도 제공할 전망이다.

◆카카오 두 마리 토끼 잡을 듯 = 카카오 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에선 카카오의 1분기 매출은 전년(7063억원)보다 20% 늘어난 85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277억원) 대비 140% 증가한 700억원 규모로 관측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카카오톡(카톡) 광고 사업모델인 '톡보드'가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카톡으로 안부를 묻는 사람들이 늘면서 카톡 사용량도 늘어났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카톡의 1인당 일평균 이용시간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11월 36분16초에서 2월 마지막 주 45분40초까지 늘었다가, 지난달 마지막 주에는 39분42초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올해 톡보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추가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 측은 "올해 톡보드와 카톡 채널, 비즈메시지, 페이까지 이어지는 완결된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하며 톡비즈 매출 성장세를 견고하게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이와 함께 은행·주식·보험 등 금융 전 분야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크핀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6일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의 증권계좌 개설 수는 최근 50만개를 돌파했다. 조만간 보험업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카카오페이는 삼성화재와 함께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신청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디지털 손해보험사에 대한 예비인가 프로세스는 가능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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