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인도 정부가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의 해외 수출을 금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주목 받았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글로벌 공급망에 타격이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 대외무역청은 4일 자체 홈페이즈를 통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해외 수출을 전면 금지조치 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관련해 인도적 목적 또는 이미 계약된 물량에 한해 수출을 허용했지만, 이제 이마저도 금지한다는 것이다.
인도 정부는 급속도로 늘어나는 인도 내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따른 것이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약이라고 소개한 약이기도 하다. 다만 이 약이 실제 코로나19의 특효약인지는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은 물론 미국이나 프랑스, 이탈리아의 경우 클로로퀸을 중증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슬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한편 인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인도 전역에 봉쇄조치를 내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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