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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스마트공장 고도화 全無…양보다 질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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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스마트공장 고도화 全無…양보다 질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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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정부 지원에 따라 도입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의 80%가 실시간 생산정보를 모니터링하는 ‘기초 단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도화 단계’는 전무한 실정인 만큼 투자여력이 큰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차별적 지원 정책이 필요하고 대기업과의 협업도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중소기업연구원이 발간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서 스마트 비즈니스 정책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지원에 따라 도입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의 80%는 실시간 생산정보를 모니터링하는 ‘기초 단계’이고, ‘중간 1단계’는 18.7%, ‘중간 2단계’는 1.5%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스마트공장의 양적인 보급 확대 중심 정책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구축 의향과 상관없이 지원하는 보편적 지원방식은 추가적인 고도화에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에 따른 차별적 스마트공장 고도화 촉진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스마트공장 5600개 보급을 위해 4150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스마트공장 보급률 100% 달성을 위해 ‘제조업 혁신성장 및 경쟁력 강화 특별법’, ‘중소기업의 스마트제조 혁신 촉진 특별법’ 제정을 계획하고 있다.


박재성 중기연 연구위원은 “판매가 담보되지 않은 생산 증가는 악성 재고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판로가 확보돼야 한다”며 “판로와의 연계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생명공학의약품, 나노소재 등 기술개발과 제조의 융합으로 인해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큰 산업의 경우,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과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추진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대기업과의 추가적인 동반성장 문화가 정착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강재원 중기연 연구위원은 “삼성의 마스크 생산 지원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대기업의 기술지원은 가시적 효과를 도출하고 있다”며 “공급망에 속한 중소기업은 자체적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기보다 위탁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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