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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경쟁사 중국 토종 커피체인, 매출 부풀리기로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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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커피체인 시장에서 스타벅스와 경쟁하는 토종업체 루이싱(瑞幸ㆍLuckin)이 그동안 회사의 매출이 부풀려져 공개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진상 파악을 위한 내부 조사에 들어갔다.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루이싱은 장중 85% 주가가 폭락하는 후폭풍을 맞았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샤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루이싱은 전날 성명을 통해 내부적으로 허위 거래를 통한 매출 부풀리기 문제가 발견돼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루이싱은 류젠 루이싱 최고운용자(COO)와 그를 따르는 직원들이 매출조작을 포함한 위법 행위에 연루돼 전했다. 또 2019년 2~4분기 매출액이 22억위안(약 3억900만달러) 부풀려졌고, 지난해 1~9월 실적은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루이싱이 앞서 공개한 지난해 1∼3분기 매출액이 29억2900만위안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매출액이 부풀려진 기록이라는 얘기가 된다.


루이싱의 성명 발표 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루이싱 주가는 장중 85%까지 폭락했다. 지난해 5월 상장때만 해도 주당 25.02달러였던 루이싱 주가는 장중 최대 85%까지 폭락한 3.96달러까지 내려갔다. 마감가는 75% 하락한 6.4달러다.

2017년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루이싱은 지난해 말 기준 3500여개 지점을 운영하며 중국 안팎에서 대형 투자를 유치해 공격적으로 몸집을 불려왔다. 중국내 공격적인 매장 수 늘리기로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경쟁사로 인식됐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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