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홍콩 배우 겸 가수 고(故) 장국영이 열연한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오늘(1일) 개봉 예정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해당 영화는 당초 4월1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5월로 연기했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측은 "최근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사태가 잦아들지 않자 계획대로 개봉을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1일 홍콩의 한 호텔에서 추락해 세상을 떠났다. 사망 당시 그의 나이는 47세로, 올해는 사망 17주기다.
장국영이 사망한 날짜는 만우절이기도 해 소식이 전해진 날 많은 이들이 이를 거짓말로 받아들였다. 이후 장국영의 죽음이 사실이라는 것이 밝혀진 후 홍콩과 중화권을 비롯한 세계의 팬들이 충격에 휩싸인 바 있다.
장국영은 1976년 홍콩 ATV 아시아 뮤직 콘테스트에서 2위에 입상하며 데뷔해 8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1986년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으로 인지도를 높인 후 1987년 '천녀유혼'에서 왕조현과 훌륭한 호흡 아시아권에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아비정전','패왕별희','해피투게더' 등 수많은 명작을 남기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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