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린이집도 휴원 연장…재개원 시기 추후 결정(상보)

긴급보육은 계속 시행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5일까지였던 전국 어린이집 휴원기간을 추가로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재개원 시기는 추후 상황을 살펴보며 결정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고, 밀집생활에 따른 감염 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있다"며 "어린이집은 놀이중심 보육과정 특성을 감안할 때 학교와 달리 온라인 운영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같은 점을 고려해 휴원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개원 여부는 확진자 발생 수준과 어린이집 안팎의 감염 통제 가능성, 긴급보육 이용률(등원율) 등을 감안해 결정할 방침이다. 휴원기간 동안 아동 돌봄이 필요한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시행 중인 긴급보육도 계속 병행한다. 긴급보육은 보호자가 어린이집에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종일보육이며 급·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한다.

복지부는 어린이집 재원아동과 보육 교직원 가운데 확진자·접촉자·유증상자가 발생하는 등 비상 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마스크 284만매(28억4420만 원)도 지원한다. 이 밖에 가정양육 시 이용할 수 있도록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부모교육, 상호 놀이, 아동 안전 등 각종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나 아이사랑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