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 달성군 대실요양병원. 27일 오전 확진자 52명이 발생한 제이미주병원도 이 건물을 함께 쓰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0명이 확인된 대구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쓰는 제이미주병원에서 확진자 52명이 나왔다.
27일 김종연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쓰는 제이미주병원에서 대거 확진자가 나왔다"며 "종사자 72명, 환자 286명이 있는 이 건물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날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 51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51명 중 종사자는 1명이고 환자가 50명이다.
해당 병원이 있는 건물은 대실요양병원이 3~7층, 제이미주병원이 8~11층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19일 대실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했을 때 제이미주병원 환자 가운데 유증상자 3명을 확인했다. 이 중 1명은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제이미주병원 관련자에 대한 전수 검체검사를 실시했고 확진자 52명이 확인된 것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있는 9층 병동을 코호트 조치했다. 앞서 보건당국은 대실요양병원 집단 감염에도 불구하고 일차적으로 제이미주병원 종사자에 한정해 전수조사를 한 바 있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역학조사팀이 환자분포를 평가하고 향후 입원 방안과 접촉자 조치 등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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