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취약계층인 관내 외국인들에게 면 마스크 2164개를 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체류 외국인들은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6개월 미만 체류 외국인들은 마스크 구매가 불가능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완도군에서는 면 마스크 2164개를 구입해 관내 음식점 및 양식업 종사자 등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에 배부했다.
또한,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불법 체류 외국인들에 대한 부족분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 대표들에게 마스크를 자체 구입해 배부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선제 대응이 중요하므로 관내 체류 외국인들도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며 “지역 주민들이 코로나19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군에서는 최선을 다해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손 소독제 배치 및 외국인 근로자 생활공간 방역은 물론 읍·면에서 외국인 근로자 근무 현장을 찾아 개인위생 수칙 준수 점검, 발열 체크 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불법 체류 외국인 근로자들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관내 선별진료소인 보건의료원과 대성병원에 조치했으며, 검진 과정에서 파악된 신상정보는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에 통보하지 않으므로 의심 증상이 있을 시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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