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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올해는 성과급 잔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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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올해는 월가의 보너스 잔치를 보기 힘들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년 성과급 잔치를 벌여오던 월가 마저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24일(현지시간) 뉴욕주 재무부(NYDF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산업의 타격으로 올해 월가의 평균 보너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월가의 평균 보너스는 3% 인상돼 16만4000달러(약 2억원)을 기록했다.

토마스 디 나폴리 뉴욕주 감사관은 "지난해는 월가는 호실적으로 좋은해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월가 증권부문의 세전이익은 4년연속 성장해 지난해 2.8% 증가한 281억달러(약 35조원)를 기록했다.


월가에서 일하는 사람은 18만2000여명에 불과하지만, 뉴욕시 전체 민간부문 임금의 20%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월가의 보너스 잔치가 없을 것이란 전망에 뉴욕 주정부의 고민이 깊어졌다. 월가가 납부하는 세금이 뉴욕시와 주정부 예산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가가 뉴욕시에 내는 세금이 37억달러(약 4조6000억원)로 시 예산의 6%를 담당한다. 주정부에 내는 세금은 132억달러(약 16조3000억원)으로 주정부 예산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디 나폴리 감사관은 "월가가 뉴욕시 및 뉴욕주정부의 세수 및 일자리에 기여하는바가 크다"며 "올해는 월가로부터 거둬들이는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예산부족사태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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