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청년층 사회적 거리두기 외면에 경고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가 젊은이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활동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최근 미국 한국 등에서 젊은이들이 코로나19 확산우려에도 불구하고 레져와 유흥을 즐기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오늘, 나는 젊은이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 당신들은 천하무적(invincible)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매일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질환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있다"며 "그 가운데 하나가 노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코로나19는) 젊은 사람들도 살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당신을 몇 주 동안 병원에 입원하게 할 수도 있고, 심지어 당신을 숨지게 할 수도 있다"며 "아프지 않더라도 당신이 어디를 가느냐에 대한 선택은 다른 사람의 삶과 죽음을 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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