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디펜스타임즈 안승범 편집장]공군 비행기지에서 운용하는 활주로 제설장비는 SE-88다. SE는 Snow Equipment, 88은 1988년에 최초로 개발됐다는 의미다. SE-88 퇴역한 전투기의 엔진을 재활용하여 공군이 자체 개발했다.
제식명보다도 '마징가'라는 별명이 더 친숙한 장비다. 상용 트럭에 퇴역 전투기의 엔진을 장착한 형태로 초기에는 F-86 세이버 전투기의 J-47 엔진을 쓰다가 현재는 F-5 전투기의 J-85 엔진이나 F-4 팬텀 전투기의 J-79 엔진을 장착해 운용한다.
J-79 엔진을 장착한 중형 장비는 활주로 제설을, J-85 엔진을 장착한 소형 장비는 주기장과 유도로의 제설을 주로 담당한다. 엔진을 가동시키면 400~500℃ 온도의 제트엔진 배기가스가 배출된다. 이 열기로 눈을 증발시키는 방식으로 제설작전을 수행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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