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시, '코로나19' 추경 8600억 긴급 편성 … 19일 시의회 제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소상공인에 긴급경영자금·고용유지지원금 등 피해 지원
예술·관광업계 안정화에 100억 … 감염병 대응 강화에 655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경기가 불안정해지며 실업급여 신청이 증가하고 있는 19일 서울 마포구 고용노동부서울서부지청을 찾은 시민들이 실업급여를 신청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경기가 불안정해지며 실업급여 신청이 증가하고 있는 19일 서울 마포구 고용노동부서울서부지청을 찾은 시민들이 실업급여를 신청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총 86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추경'을 긴급 편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접 타격을 입은 시민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덜어준다는 목표로 지원의 시급성·효과성·체감도를 중점에 뒀다. 서울시의 3월 조기 추경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이후 처음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에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은 전날 박원순 시장이 발표한 내용대로 총 3271억원을 반영했다. 재난에 대비해 적립해 온 재난관리기금(구호계정) 1271억원을 활용하고 추경예산으로 2000억원을 편성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약 23만가구와 법정 차상위계층 7만가구에 지원하는 저소득층 소비쿠폰 예산 1712억원, 아동수당 대상자 돌봄 쿠폰 지원 1663억원, 어르신일자리·아이돌봄 등에 필요한 추가 예산 247억원 등도 추경에 포함됐다.


소비 위축으로 매출이 급감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선 3종세트의 지원책을 가동한다.


기존 5000억원 규모인 긴급 경영안정자금은 3000억원을 추가 확보해 총 8000억원을 지원하고, 5인 미만 영세사업체의 무급휴직자 고용 유지를 위한 최대 50만원의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총 20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확진자 방문으로 휴업한 소상공인 및 가맹점(500개소)에 휴업기간(5일) 중 발생한 임대료와 인건비(일 최대 39만 원)를 지원하기 위해서도 10억원을 배정했다.


서울시는 또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장려하는 동시에 공연 취소·연기로 일자리를 잃은 예술가와 스태프를 지원하는 온라인 공연 콘텐츠 제작 등에 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침체에 빠진 소규모 여행업체들이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도록 상품 기획·개발 등에도 50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에도 무게를 실어 자치구 보건소에 음압특수구급차 12대를 확충하고, 의료기관과 집단감염 고위험 직업군 등에 마스크 1300만장을 확보해 배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2020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이날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한다. 예산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되는 즉시 속도감 있게 집행해 상반기 중 최대한 집행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시민들에 대한 직접 지원, 즉시 지원으로 효과성과 체감도를 높이겠다"며 "특히 재난 긴급생활비는 갑작스런 경제 위기에 처하고도 정부 추경이나 기존 복지혜택을 받지 못했던 재난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우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