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추후 공지가 있을 때 까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매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애플은 17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앞서 애플은 오는 27일까지 중국 외 전 세계 애플스토어의 문을 닫겠다고 발표한 상태였다. 이를 기한 없이 연장하기로 하며 애플스토어가 언제 영업을 재개할 지 알 수 없게 됐다고 CNBC는 전했다.
중국 이외 지역에 위치한 애플 매장은 총 460개다. 한국에서 운영 중인 애플 가로수길도 이달 중순부터 임시 휴무에 들어갔다.
애플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매장의 문을 닫게 된다"며 "애플 제품을 구입하거나 수리하길 원하는 고객들은 온라인이나 전화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 방법이 사회적 거리두기라고 판단, 직원들과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코로나19가 처음 발발한 중국의 경우 2월 매장 폐쇄 조치 이후 현재 42개 지점 모두 운영을 재개한 상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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