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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정부 "4월 중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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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 상하이시 정부는 4월 중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 들어간다면서 올해 겨울에는 백신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7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메신저RNA(mRNA)를 이용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진전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미 백신의 동물실험을 시작했고 다음달 중순에는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쥐에서 특정 항체를 만든 VLP(Virus Like Particles) 백신 개발도 진전을 보이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는 빠르면 올 겨울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우한대 생물학자인 양잔추 교수는 "아직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의 동물실험 단계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중국은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동물실험이 끝나려면 3개월 정도 걸리고 효과가 입증되면 일반인들은 빠르면 올해 겨울철에 백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연구진들 사이에서는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코로나19 항체를 확인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코로나19 백신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친촨 중국 의학과학원 의학실험동물연구소 소장이 이끄는 연구진은 최근 생물학 논문 사전발표 플랫폼(bioRxiv)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후 건강을 회복한 원숭이에서 면역력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 주입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원숭이들이 이후 호전된 경우 다시 바이러스를 주입하더라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매우 높은 수준의 항체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과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퇴원 후 재감염 된 사례 때문에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감염 예방 효과가 경감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연구진은 영장류 실험을 토대로 일부 퇴원 환자에게서 다시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오는 것은 바이러스에 재감염된 것이 아니라 위음성(가짜 음성) 진단 결과 등 다른 원인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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