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16일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융완화 조치 발표에도 2% 이상 급락 마감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46%(429.01포인트) 하락한 1만7002.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6년 11월 9일 이후 3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0.89% 상승 출발한 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갑작스럽게 100bp(1bp=0.01%포인트) 낮추는 등 조치를 취하자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다.
이날 오후 12시 BOJ가 이틀 뒤로 예정돼 있던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앞당겨 개최하면서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 등의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금리 인하는 제외하고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규모를 두배로 늘리는 등 추가 금융완화를 실시하는 것에 그쳤다. 시장에서 이번 조치에 대한 실망감이 드러난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닛케이225지수는 BOJ의 금융완화 대책이 발표된 후 한때 2.96% 급락해 1만7000선이 붕괴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에 겨우 1만7000선을 지켰다. 아베 신조 총리가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은행의 추가 금융완화책에 대해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라고 평가했지만 시장에선 냉담하게 반응한 셈이다.
이날 토픽스지수도 2.01%(25.36포인트) 내린 1236.34에 장을 마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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