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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일 안해도 월급받는다" 조희연, 실언 일파만파…'성토' 청원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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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정규 교직원에 "일 안해도 월급 받는다" 오해 발언 결국 사과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 누구인가" 청원 등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3일 서울 강북구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코로나19로 개학 연기에 따른 학생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3일 서울 강북구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코로나19로 개학 연기에 따른 학생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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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개학을 추가로 늦추는 것이 필요한지 논의하는 과정에서 정규직 교직원에 대해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그러나 조희연 교육감의 열린교육감실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에 조 교육감 발언을 성토하는 청원이 올라오는 등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 교육감은 전날(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학을 한 차례 더 늦추는 것이 필요한지 묻는 글을 올렸다. 이어 시민 등 누리꾼들과 댓글로 의견을 나누면서 "학교에는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과 '일 안 하면 월급 받지 못하는 그룹'이 있는데 후자에 대해선 개학이 추가로 연기된다면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학교에서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 있다"라는 댓글을 남겨 '편가르기' 논란이 일자 15일 사과했다./사진=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페이스북 캡처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학교에서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 있다"라는 댓글을 남겨 '편가르기' 논란이 일자 15일 사과했다./사진=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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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교육감의 해당 발언은 방학 등 학교가 휴업에 들어가면 일하지 않아 임금을 받을 수 없는 학교 비정규직 등에 대한 생계 대책이 필요하다는 취지였지만, 마치 정규직 교직원은 일하지 않아도 월급을 받는다는 의미로 해석돼 논란을 일으켰다.


파문이 계속하자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8시께 "문제가 될 수 있는 표현을 쓴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개학 연기를 두고 조정돼야 할 여러 사안을 두고 고민하다가 나온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교육감이나 공무원은 일의 양이 어떻든 간에 월급을 받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생활이) 안정적이지만 자영업자나 비정규직 등 (그렇지 않은) 그늘진 부분에 대해서도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앞서 발언의 의미를 재차 설명했다.

사진=조희연의 열린교육감실

사진=조희연의 열린교육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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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 교육감 발언을 둘러싼 파문은 지속하고 있다. 전날(15일) 오후 조 교육감이 시민제안을 확인할 수 있는 '조희연의 열린교육감실' 홈페이지에는 '교육감이 페이스북 게재한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에 대한 해명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15일 밤 교육감님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달린 '일 안해도 월급받는 그룹' 과 '일 안하면 월급 받지 못하는 그룹' 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합니다"라며 "교육감이라는 자리에서 학교 현장에 대한 인식을 위와 같이 가지고 계신 것으로 전문 상에서 문맥이 읽히는 바, 학교 교육을 담당하는 주체들 사이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대상이 누구인지에 따라 사기 저하 우려가 심각히 우려됩니다."라고 성토했다. 해당 청원은 16일 자정을 넘어서면서 8800여 명이 참여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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