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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일 안해도 월급 받는 그룹" 발언 '편가르기' 논란..."진심으로 죄송하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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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일 안해도 월급 받는 그룹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학교에서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 있다"라는 댓글을 남겨 '편가르기' 논란이 일자 15일 사과했다./사진=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페이스북 캡처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학교에서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 있다"라는 댓글을 남겨 '편가르기' 논란이 일자 15일 사과했다./사진=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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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학교에서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 있다"라는 댓글을 남겨 '편가르기' 논란이 일자 15일 사과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이지 댓글을 보았는데, 괜히 오해를 촉발하는 표현을 쓴 것 같다. 제가 '일을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 대 '일 안 하면 월급 받지 못하는 그룹'으로 나눈 것은 결코 '교사 대 비교사'의 구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코로나 국면에서도 교사들이 학교에 나와서 일도 하고 계시고 있고 행정실 직원들도 매일 고생하고 있다. 오해 생기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는 23일 개학을 하는 상황이 되는데 연기를 해야 할까요?"라며 "일차적으로는 개학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사고하고 있지만, 지혜를 구한다"고 적었다.


이어 댓글에 "사실 학교에는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과 '일 안 하면 월급 받지 못하는 그룹'이 있다"며 "후자에 대해서는 만일 개학이 추가 연기된다면 비상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글에는 조 교육감의 주장에 반박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라니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이다", "일 안 하는 그룹 설마 교사를 지칭하신 건가요?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힘 빠진다", "교육감님께서 교사들을 보고 있는 시선이 어떤지 잘 알 수 있는 단어선택이다", "그룹을 나눠서 편가르기 하는 것이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조 교육감은 이날 다시 사과문을 올렸다. 조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페이지 댓글에 문제가 될 수 있는 표현을 쓴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 글로 인해 상처를 받은 선생님들께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교육 공동체 여러분이 애를 쓰고 있는데, 그 와중에 소외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이라며 "학교에 계신 교사분들이나 행정실 직원분들이 매일같이 고생하고 계시하는 건 교육감인 저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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