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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코로나19로 주가 모멘텀 약화 당분간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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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코로나19로 주가 모멘텀 약화 당분간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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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아디다스(Adidas)의 브랜드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업종 전반의 주가 모멘텀 약화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아디다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2억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해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핵심 브랜드인 아디다스가 10.9%, 리복이 7.4%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서유럽이 전년 동기 대비 14.3%, 북미 10%, 아시아퍼시픽 13.3%, 라틴아메리카 21.7%, 러시아 6% 성장하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두 자리 수 성장을 이뤘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공급 차질 이슈가 해결되며 북미 지역 매출 반등했고, 중국 연말 소비가 긍정적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라며 “다만 영업이익률은 4.2% 기록하며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는데, 이는 유럽시장 재투자와 환율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의 관심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아디다스는 올해 1분기 범중국 매출은 8~10억유로 수준, 영업이익은 4~5억 유로 수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의 매출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내 1만2000여개 매장 중 절반이 영업을 재개했지만 방문자 수의 눈에 띄는 회복은 없다고 했다. 일본과 한국 역시 1분기 1억유로의 매출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럽의 경우 아직 매출액 급감 등 영향은 없지만 일부 매출 둔화가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번 사태로 유로2020, 올림픽 등의 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연기될 경우 5000만~7000만유로 정도의 매출 하락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현재 중국 생산량이 전체의 19% 수준이고 공급 차질 등의 이슈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공급망 다변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펀더멘털은 양호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우려 요인이라는 평가다. 임 연구원은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아디다스의 브랜드 모멘텀이나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은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시장 불확실성 증가와 글로벌 소비 둔화 등 매크로 환경 둔화에 따른 실적 악화가 올해 스포츠웨어 업종 전반의 주가 모멘텀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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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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