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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이어 亞증시 '코로나發' 폭락 마감…日 닛케이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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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 세계 주식시장 폭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13일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6% 이상 폭락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아시아 증시까지 코로나19 발(發) 폭락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08%(1128.58포인트) 하락한 1만7431.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6년 11월 이후 3년4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장을 마친 것이다. 이날 2.02% 하락 출발한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한때 낙폭이 10% 가까이 확대되며 1만7000선이 붕괴됐다. 닛케이225지수는 일주일 새 16% 가량 떨어졌다. 토픽스지수도 이날 4.98%(66.18포인트) 내린 1261.70에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 경계감이 강화하면서 위험자산에서 자산을 빼려는 투자자들이 늘었다"면서 "헤지펀드 뿐만 아니라 중장기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도쿄증시에서 매도를 하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고 전했다.


도쿄증시가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은 오전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9일에 이어 이번주에만 긴급 회의가 두차례 진행됐다. 이들은 "시장 및 경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필요할 경우 하나가 되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7개국(G7) 등과의 연계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를 비롯해 전 세계 증시는 모두 폭락했다. 한국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이날 3.43%, 7.01% 떨어진 1771.44, 524.00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서는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됐으나 추락하는 지수에 급제동을 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3시 17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63%, 3.48% 떨어진 채 거래되고 있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9%(2352.60포인트) 폭락한 2만1200.6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9.51%, 9.43%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1987년의 이른바 '블랙 먼데이' 당시 22% 이상 추락한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같은 날 유럽 증시도 폭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11.48% 떨어졌고 독일 DAX지수와 영국 FTSE지수는 각각 12.24%, 10.87% 하락했다. 프랑스 CAC지수도 12.28%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와 예금금리는 동결하되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1200억유로의 순자산매입을 추가로 진행하고 저금리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도입해 오는 6월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가)이 가동할 때까지 공백을 메우기로 한 이후에도 폭락세가 멈추지 않았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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