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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천지-미래통합당은 한몸통…재앙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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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신천지 그대로 두곤 코로나 못 막아"
"온갖 재앙의 근원, 역사의 오물장에 처박아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KF94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이하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KF94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이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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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북한은 미래통합당과 신천지가 오래된 유착관계에 있으며,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미래통합당과 신천지를 그대로 두어서는 안된다고 10일 주장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흑막이 벗겨지는 신천지와의 유착관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내 코로나19 확산 현황을 거론하며 "지금 민심은 신천지와 통합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일치하게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신천지가 한국의 방역 당국에 협조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통합당 패거리들은 민심의 반영으로 되는 신천지에 대한 현 당국의 응당한 조치를 '특정교단에 책임을 떠밀어선 안된다'는 등으으로 사사건건 시비하면서 이 집단감염사태의 장본인들을 비호두둔해나서고 있다"고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통합당 패거리들이 신천지 관련 감염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이로 하여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공포와 불안이 날로 높아가고있는 험악한 상황속에서도 사이비종교단체를 감싸돌고있는 이유는 무엇이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그것은 통합당이 이 사이비종교단체와 한몸통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결국 남조선주민들의 생명이야 어떻게 되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한몸통-신천지'부터 구원해야 한다는 것이 통합당것들의 속생각"이라면서 "통합당것들이야말로 권력야망실현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가리지 않는 패륜패덕의 무리, 야만의 집단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순복음강남교회 입구에 신천지 신도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순복음강남교회 입구에 신천지 신도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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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또다른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도 '사이비종교에 대한 사이비정당의 의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신천지와 통합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메아리는 "통합당과 신천지의 유착관계는 익히 잘 알려져 있다"면서 "박근혜의 탄핵과 함께 이미전에 깨끗이 쓸어버렸어야 할 온갖 재앙의 근원인 통합당을 이제라도 역사의 오물장에 처박아야 한다는것은 천백번 옳은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통합당은 신천지에 적극적으로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통합당은 앞서 9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지시로 신천지 신도들이 한나라당(통합당 전신)에 대거 입당'했다는 취지로 언론 인터뷰를 한 신현욱 목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천지 측에 엄중히 요청한다. (당국에 대한) 허위보고나 비협조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신천지가 과거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과 관계가 있었다는 소문도 나돈 바 있으나 통합당측은 적극 부인해왔다.


통합당은 이만희 회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최근 일부 신천지 출신 인사들은 언론을 통해 "2012년 새누리당 당명이 확정된 직후 이만희 교주가 설교 강단에서 '새누리당 당명은 내가 지었다'고 자랑스레 얘기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당은 "새누리당 이름은 국민 공모를 거쳐 당 내외 인사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됐다"며 당명 관련 허위사실로 4·15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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