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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양치승 관장 "갑질 논란, 3년 전 올라왔던 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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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29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 TS-D스튜디오서 열린 예능'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기자간담회에서 트레이너 양치승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0월29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 TS-D스튜디오서 열린 예능'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기자간담회에서 트레이너 양치승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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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방송인 겸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이 전 체육관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양 관장은 "이미 3년 전 마무리 된 사건"이라고 해명했다.


양 관장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현재 온라인상에 저에 관해 이야기 되고 있는 내용은 3년 전에 올라왔던 글"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그 친구는 게시했던 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제게 사과했다"면서 "저는 근무했던 이틀 치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낸 기억이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 그때 당시 쓴 내용의 글이 캡처되어 마치 최근에 일처럼 알려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으로 배포한 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초 유포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치승 관장에 대한 폭로"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사진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페이스북 페이지 '피트니스존'에 올린 글에서 "2016년 20살 당시 어린 마음에 트레이너가 되고 싶어 고등부 입상 실적만 들고 양 관장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면접을 보러 갔다"며 "첫 출근 하는 날 낯설어하면서 있으니 관장이 구석진 곳으로 불렀다. 온갖 욕설을 하면서 '하기 싫으면 집 가라'고 하던 게 기억이 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 행동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내가 이 피트니스 업계 전부 안다. 다른 데 가도 다 알 수 있다'고 협박도 했다"면서 "도저히 욕설과 협박을 견디지 못할 것 같아 3~4일 나가다 연락 없이 출근 안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관장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성훈 등의 트레이너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오늘부터 운동뚱'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양치승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양치승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온라인상에 저에 관해 이야기 되고 있는 내용은 3년 전에 올라왔던 글입니다.


당시 그 친구는 게시했던 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제게 사과를 하였고, 저는 근무했던 이틀 치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때 당시 쓴 내용의 글이 캡처되어 마치 최근에 일처럼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으로 배포한 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최초 유포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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