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1동 지하 2층 통증센터서 근무하던 직원 확진판정
통증센터 폐쇄 및 직원 10여명 격리 조치
지난 1월29일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 네번째 확진자가 치료 중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병원 관계자와 경비업체 직원이 닫힌 문을 사이에 둔 채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임주형 인턴기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내 일부 시설이 폐쇄됐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기 광주시 거주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직원이 8일 오후 5시30분 성남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9일 오전 9시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역학조사반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조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직원은 해당 병원 1동 지하 2층 통증센터에서 근무하던 안내직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직원이 근무하던 통증센터는 이날 오전 9시께 폐쇄됐고 외래진료도 중단에 들어갔다.
직원은 지난 6일까지 통증센터에서 근무한 뒤 주말(7~8일)에는 센터가 문을 열지 않아 출근하지 않았다. 그는 확진판정을 받은 뒤 이 사실을 직접 병원에 알렸으며, 현재 해당 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직원과 함께 통증센터에서 근무하던 의료진 10여명도 모두 격리됐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1330여개의 병상을 갖췄으며, 전문의 400여명을 포함한 직원 54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해당 병원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9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외래환자는 하루 평균 6800여명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된 뒤 4000여명으로 줄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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