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를 사용한다고 결정하면서 이와 관련된 특허를 보유한 아크솔루션스 가 상승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 기준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전날보다 7.5% 가량 오른 3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로스테믹스가 중국 당국이 선정한 코로나19 치료제 '악템라'와 관련된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는 스위스제약사 로슈홀딩AG의 '악템라'를 심각한 폐 손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약하겠다고 밝혔다. 악템라는 바로 바이러스를 죽이지는 않지만 전염증성 사이토카인 IL-6 수용체를 억제한다. IL-6은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과도한 면역반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프로스테믹스는 이미 동물성 세포 등을 이용한 '면역 억제 및 항염증성 조성물'에 관한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면역세포의 신호전달 인자의 활성을 억제해 염증유발 사이토카인 TNF-α, IL-1β, IL-6 등의 인자 배출을 억제시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렴을 원천적이고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셈이다.
그 밖에 악템라를 국내서 독점 판매를 하고 있는 JW중외제약도 급등세다. 같은 시간 JW중외제약은 전날 보다 19% 오른 2만9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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