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20대 직장인 A 씨는 4일 서울 국번 '02'로 시작하는 번호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전화에선 녹음된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 목소리로 '코로나19 때문에 걱정 많으시다', '자신과 가족의 미래를 위해 어떤 정책이 좋을지 꼼꼼히 살피셔야 한다', '후회 없는 투표 부탁드린다' 등 총선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가 나왔다.
A 씨는 "평소 모르는 전화를 받지 않는데 선거철이라 여론조사용 전화인 줄 알고 받았는데 허경영 목소리가 나와 당황했다"고 말했다.
4·15 총선이 40여일 남은 가운데,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의 투표 독려 전화가 논란이 되고 있다.
허 대표의 번호로 알려진 '02-3**5-**63은 스팸 전화 등록 사이트에 691회 이상 신고 받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허 대표의 번호가 적힌 통화 기록 화면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재하며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당 대표한테 전화를 받는다니 신기하다", "재밌는 경험이었다" 등 우스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또 다른 누리꾼은 "내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고 전화를 걸었는지 모르겠다"며 "찝찝한 기분이었다"고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다.
허 대표는 지난해 8월15일 국가혁명배당금당을 창당했다. 이 정당은 20세 이상 국민 모두에게 1인당 150만원의 '국민배당금'을 지급하고,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국민배당금에 더해 월 7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것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일 오전 기준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이번 총선에서 1009명의 예비후보를 등록했다. 전체 등록자 2450명 중 40%가 넘는 인원이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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