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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12.4兆…전월比 2.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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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 영향 의복 구매 감소
설 명절 있어 배송일수도 줄어…일 평균 거래액은 증가
코로나19 영향은 마스크 거래 등에서 일부 반영

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12.4兆…전월比 2.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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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올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월대비 2.3% 감소세를 나타냈다.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의복판매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조사 시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본격적인 확산 전이라 관련 영향은 일부 손세정제와 마스크 등 특정 품목에만 반영됐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2조3906억원으로 전월대비 2920억원(2.3%) 감소했다. 전월 대비 거래액이 줄어든 것은 지난 12월(-1695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이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의복(-3.5%), 컴퓨터 및 주변기기(-1.5%) 등에서 줄었고, 음식서비스(69.3%), 화장품(25.4%), 음·식료품(19.1%) 등에서 증가했다. 음식서비스가 다양화되고 가정간편식이나 배송서비스가 선호되면서 소비행태에 큰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다.


전월대비로는 기타(65.8%), 음·식료품(17.6%) 등에서 늘었지만, 따뜻한 겨울 영향으로 의복(-26.6%)에서 주로 감소폭이 컸으며 아동·유아용품(-23.2%), 가전·전자·통신기기(-7.5%) 등도 줄었다.


지난 1월 설 명절 영향으로 배송일수가 23일에 불과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일평균 거래액을 따지면 오히려 12월(4817억원) 대비 1월(5016억원)에 4.1% 늘었다.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6.8%로 전년동월(63.5%)에 비해 3.3%포인트 늘었다. 모바일에서는 전년동월대비 음식서비스(73.2%), 음·식료품(27.1%), 생활용품(22.7%) 등 모든 상품군에서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기타(92.2%), 음·식료품(20.5%) 등에서 증가했지만 의복(-23.4%), 아동·유아용품(-21.7%), 스포츠·레저용품(-20.8%) 등에서는 거래가 뒷걸음질 쳤다.


1월 세부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4.1%), e쿠폰서비스(89.1%), 가방(78.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는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첫 확진자 발생은 1월이었지만 본격적으로 확산되며 대외 활동을 줄이는 현상은 2월부터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기타부문에 마스크가 반영되는데 전년 동월비 거래액이 57% 급증했다"면서 "2018년 3월 미세먼지에 따른 수요가 늘며 57.8% 증가한 뒤 가장 높은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향후 추이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수치상으로 전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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