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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코로나19 공포에… 美 연준, 기준금리 전격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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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3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종전의 1.50~1.75%에서 1.00~1.25%으로 50bp 전격 인하했다. 지난주 주가 급락에 대응하기 위한 통화당국 차원의 행보를 시사한 이후 정례회의가 아닌 긴급회의를 열어 금리를 내렸다. 연준의 금리인하에도 미 증시는 다시 하락했다. G7의 구체적인 정책 발표가 부족한 탓인데,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주요국들의 적극적인 부양 정책이 동반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연준은 기준금리를 1.00~1.25%로 50bp 긴급 인하했다. 연준이 예정된 정례회의가 아닌 시점에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코로나19가 촉발할 수 있는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셈이다. 연준의 극약처방,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적인 공조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에도 정책의 힘은 금융시장 안정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깜짝 발표가 있었지만 미국 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G7 정책공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낙폭을 만회했지만 G7 발표에서 구체적인 정책 발표가 미흡했고, 연준의 개입도 기준금리 인하에만 그쳤다는 실망감이 작용했다. 결국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G7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공동전선이 나타나고, 미국도 기준금리 인하 외에 양적완화(QE)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가 동반돼야 한다. 역사상 최저금리 수준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가져오는 실효성은 크지 않다. 게다가 코로나19가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은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


연준이 첫 신호탄을 쐈고, 각국의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 패키지는 이제부터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역설적으로 경제지표가 부진할수록 정책의 강도는 강해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내일 발표될 미국의 ISM 서비스업지수는 중요하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존 주도주(반도체, 플랫폼, ITSW)를 중심으로 주식투자 비중을 늘릴 시점이다. 주도주는 쉽게 바뀌지 않고, 이번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패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인데 ‘신경제’는 그 중심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굿모닝 증시]코로나19 공포에… 美 연준, 기준금리 전격 인하 원본보기 아이콘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이번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주가 급락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한다. 또한 통화 당국 차원에서 내놓을 수 있는 조치를 가운데 매우 강력한 수준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따라서 이번 긴급 인하 이외에도 향후 추가로 기준 금리가 더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연준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정례회의가 아닌 긴급회의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긴급으로 기준금리가 변경된 것은 금융위기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만큼 사안이 급박하다는 것을 의미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둘째로, 기준금리 인하 폭이 소위 ‘베이비 스텝’으로 불리는 25bp가 아닌 50bp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이 역시도 앞서 긴급회의를 통한 기준금리 변경과 마찬가지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조치다.


향후 기준금리는 50bp 추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한다. 당장 3월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추가로 인하 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후 회의에서도 한 차례 더 인하를 예상한다. 아울러 이번 기준금리 인하 직후 금융시장이 여전히 안정을 찾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처럼 한번에 50bp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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