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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강남벨트' 대거 물갈이…현역 vs 신인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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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을 경선결과 따라 전원 교체될수도
민주당은 현역·지역위원장 배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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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4ㆍ15 총선 '강남벨트'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이 지역의 공천을 90% 가량 완성했다.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한 민주당이 현역의원 등 지역을 닦아온 후보를 대거 포진했다면 통합당은 새 인물 수혈이 눈에 띈다. '현역 대 신인' 구도가 만들어진 셈이다.


통합당은 2일 추가 공천발표를 통해 강남 3구(서초ㆍ강남ㆍ송파구)의 8개 선거구 중 2곳을 제외하고 공천을 확정했다. 서초을은 오는 5~6일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박성중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강남병은 선거구 획정 등으로 지역구 변동 가능성이 있어 후보 확정을 미뤘다.

확정지은 강남벨트의 새 간판 면면을 보면 당에 인재영입된 전문가들과 통합파, 인지도 높은 정치신인들로 축약된다.


통합당 현역의원들이 있던 지역구의 경우, 이종구 의원이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하며 내려놓은 강남갑에는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공천을 받았다. 이혜훈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된 서초갑은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전략공천됐다. 이들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태 전 공사는 3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본격 선거운동 시작을 알렸다. 박인숙 의원이 불출마한 송파갑에는 김웅 전 부장검사가 공천확정돼 선거에 나선다.


이밖에 민주당 현역의원이 있는 지역구 중 강남을에는 최홍 전 ING자산운용 대표를 배치했다. 송파을에는 2년 간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의 공천이 확정됐다. 송파병에는 옛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통합파 김근식 교수가 낙점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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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선 공천이 확정된 6개 선거구 중 4곳에 현역의원을 배치했다. 현역의원 물갈이에 나선 통합당과 달리 ▲강남을 전현희 ▲송파을 최재성 ▲송파병 남인순 의원에게 다시 한 번 지역구 수성 역할을 맡겼다. 서초을은 경선을 통해 박경미 의원이 공천을 확정지었다. 다른 선거구 역시 기존 ▲서초갑 이정근 ▲강남갑 김성곤 등 지역위원장을 출격시킨다.

강남벨트는 보수 텃밭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지난 선거 결과를 보면 통합당의 압승을 장담하기 어렵다. 통합당 등 보수세력은 8개 선거구 중 5개를 확보하는데 그쳤고, 민주당이 3개 선거구에서 승기를 거머쥐며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새누리당에게 유리하다고 평가된 강남병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40%를 가져갔고, 다른 지역 역시 접전 끝에 당선된 곳이 많았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당시 국민의당 후보가 민주당의 표 일부를 가져가지 않았으면 낙선한 곳이 더 많았을 것"이라며 "강남벨트 역시 통합당은 더이상 안심할 수 없고, 민주당은 해볼만한 싸움터가 됐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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