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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지 우한 아니다?' 시진핑 "코로나19 발원지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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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경로 연구 전면 계획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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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수가 누적 기준 8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시진핑 중국 주석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를 연구하는 두 기관을 방문해 백신·치료약과 바이러스의 근원을 연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소재 군사의학연구원과 칭화대학 의학원을 방문해 연구진을 격려했다. 의료용 마스크와 흰색 가운을 입은 시 주석의 사진이 인민일보 1면을 장식했다.

시 주석은 군사의학연구원 방문에서 연구진을 향해 백신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의약품 및 속도 빠른 진단키트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학기술은 인류의 전염병과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라며 "과학기술을 이용해 완치율을 높이고 치사율을 낮춰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최종적인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군사의학연구원을 떠나 칭화대학 의학원을 찾은 시 주석은 코로나19 약물 개발 진행상황과 신종 테스트제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보고를 받았다. 그는 "이번 전투에는 크게 두 가지 과제가 있다"며 "하나는 최전방에서의 질병 예방이고 또 하나는 (백신 및 의약품) 연구와 의료물자 공급이다. 두가지가 서로 맞물려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환자를 더 많이 구하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의 일"이라며 "백신과 치료약에 대한 연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시했다.


바이러스의 근원을 연구하라는 지시도 동반됐다. 시 주석은 칭화대 의학원 시찰 후 좌담회를 열고 "바이러스의 근원과 전파 경로 연구에 대한 전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바이러스 단백질과 수용체의 결합 특징을 잘 이용해 의심스러운 동물을 중간 숙주로 삼을 수 있는 가능성을 평가하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역학과 근원조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신종코로나19 근원 조사 지시는 최근 중국의 감염병 최고권위자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해 중국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은 가운데 나왔다. 중국 언론들은 이 주장을 토대로 코로나19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발병해 중국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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