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급락했던 미 증시가 이번에는 급반등에 성공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1293.96포인트(5.09%) 오른 2만6703.32에 거래를 마쳤다. 2009년 이후로 최대 상승폭이다. 다우지수는 12거래일만에 상승이다.
S&P 500 지수는 136.01포인트(4.60%) 상승한 3090.23, 나스닥지수는 384.80포인트(4.49%) 오른 8952.17에 각각 마감하며 역시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지난 금요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긴급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급락에 대응 의지를 밝힌데다 유럽과 일본 중앙은행 역시 비슷한 언급을 한것이 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Fed가 오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1.50~1.75%에서 1.00~1.25%로 0.50%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3월 FOMC에서 0.50%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 반영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9.3%나 상승하며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애플은 최근 20%나 되는 낙폭을 기록했지만 이날 상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국제유가 역시 크게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5%(1.99달러) 뛴 46.75달러에 장을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이번 주 회의를 앞둔 가운데 추가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했다.
국제 금값도 상승했다.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8%(28.10달러) 뛴 1594.8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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