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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 지난 1월 우한 방문…'코로나 슈퍼전파' 원인 밝혀지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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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의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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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방역당국이 국내 신천지예수교 신도 일부가 지난 1월 우한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법무부를 통해서 국내 신천지 신도들의 출입국 기록을 전체적으로 확인중에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국내 신천지 일부 신도가 지난 1월 중국 우한에 갔다 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한은 전세계적으로 유행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다.

방역대책본부는 "(향후)보다 면밀히 파악해서 중심집단으로서의 감염이 이뤄지는 이유에 대해서 밝히겠다"고 밝혔다.


신천지 측은 그간 중국 신도의 입국에 대해서는 해명을 내놨지만 국내 신도의 중국 출국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신천지 측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한국에 입국한 중국 신도 88명이고 이들 중 중국 우한교회 신천지 신도가 한국에 입국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신천지에 따르면 88명 중 39명은 중국으로 다시 출국했고 49명은 한국에 체류 중이며 서울·경기 지역에서 지내고 있다.


법무부는 전날 신천지 신도 24만4743명에 대한 지난해 7월 1일~ 지난 27일 출입국 기록을 질병관리본부(질본)에 통보했다. 확인 결과, 국내 신도 21만1462명 중 3572명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것으로도 기록돼 있었다. 전체 신도 중 3610명도 같은기간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왔는데, 그중 42명이 우한에서 왔다.

신천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허브'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20일 국내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한달간 30여명에 불과했던 확진자 수는 12일만에 감염자는 100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지난 18일 첫 확진자(31번 환자)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나온 이후다. 신천지 교회는 좁은 간격으로 붙어서 기도를 하는 예배방식, 바닥생활 등으로 인해 바이러스 전파력이 극대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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