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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주요 석유 수출국으로 부상…글로벌 공급 지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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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석유 수입국 중 한 곳이었던 북미 지역이 20년 뒤에는 주요 수출국으로 변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2040년에는 세계 석유 수출국이 중동(58%), 러시아(13%), 북미(12%) 세 국가로 재편될 전망이다. 2017년 기준 세계 석유 수출국 주요 3개국은 중동(60%), 러시아(21%), 아프리카(10%)였다.

미국이 석유 수출국으로 부상한 가장 큰 배경은 2015년 자국산 원유 수출 금지 조치를 해제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1차 석유파동을 계기로 1975년부터 원유 수출을 제한해왔다. 이로 인해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만 하루 50만 배럴까지 수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미국 셰일 오일 개발로 공급 과잉 상태가 이어지면서 원유 산업계는 수출 금지 조치 해제 로비를 해왔다. 원유 수출이 가능해지면 관련 시장이 확대되며 미국 내 일자리가 수십 만개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고, 2015년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이 원유 수출 금지 조치를 40년 만에 해제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셰일 개발이 확대되면서 북미 지역이 수출 규모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 미국의 경우 2000년대 후반 셰일가스 혁명에 따라 증산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캐나다는 주로 서부에서 셰일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실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석유 규모는 각각 244만 배럴, 1342만 배럴, 6094만 배럴, 1억 3789만 배럴로 급증했다. 캐나다 수입량은 처음 집계를 시작한 2018년 119만 배럴에서 2019년 137만 배럴로 소폭 증가했다.


석유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셰일 개발 확대에 따라 천연가스는 이미 순수출국이 됐다"라며 "미국이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을 더욱 확대될 전 망이어서 국제 자원시장이 크게 변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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