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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도에 하루 만에 2100선 내줘… 코스닥 1% 이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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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 투자가의 매도 공세에 하루 만에 2100선을 내주며 물러섰다. 코스닥 지수도 1% 이상 떨어지며 최근 부진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54포인트(1.88%) 하락한 2064.07로 출발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의 순매도에 2% 내외의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32분 현재 전일 대비 27.83포인트(1.32%) 내린 2075.78을 기록 중이다.

전날 코스피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전 거래일 대비 1.18% 상승한 2103.61로 마감했다. 앞서 선진국 증시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공포를 반영하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이에 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전일 낙폭과대 인식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둔화된 데다 중국 증시가 장 중 낙폭을 되돌린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공포로 이틀 연속 폭락했다. 25일(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879.44포인트(3.15%) 폭락한 2만7081.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7.68포인트(3.03%) 추락한 3128.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55.67포인트(2.77%) 급락한 8965.61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높은 밸류에이션 우려에 기인한 미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결국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JP모건이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개월 후에 1만명에 달할 수 있으며, 올해 한국 GDP 성장률을 2.2%로 하향 조정한데 이어 이번 사태로 더 하향 조정 될 수 있다고 주장한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현재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가가 275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682억원, 100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등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 , 삼성SDI , 삼성전자 , 신한지주 ,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상한가 종목 없이 109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745종목은 내리고 있다. 39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1% 이상 떨어지며 640선으로 물러났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93포인트(1.97%) 하락한 644.02로 출발했고, 오전 9시31분 현재 전일 대비 7.62포인트(1.16%) 내린 649.33을 기록 중이다.


현재 수급별 상황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82억원, 9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36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 반도체, 비금속, 통신장비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역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원익IPS , HLB , 에코프로비엠 , 케이엠더블유 등이 하락률 상위에 자리하고 있다. 반면 메디톡스 는 소폭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없이 169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106종목은 내리고 있다. 51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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