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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박기량 눈물, 화려함에 가려진 리더의 그늘

최종수정 2020.02.25 07:44 기사입력 2020.02.25 07:44

사진=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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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팀장 박기량이 눈물을 흘렸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박기량이 팀원들과 눈맞춤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기량은 눈맞춤 신청자로 출연해 "(팀원들) 군기가 너무 안 잡힌 것 같다"며 "시스템을 개선하러 왔다. 내 말을 따라오지 않으면 같이 못 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기량은 반대편에 앉아있는 팀원들과 눈맞춤을 시작했다. 박기량의 팀원들은 박기량과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기량은 팀원 한 명을 쳐다보며 "내일 당장 센터 설 수 있냐"면서 "예전엔 치어리더들이 다 마르고 탄탄하고 건강미가 있었다면 지금 우리 팀에 건강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후 박기량은 "연습 시간이 부족하다"며 "오전 연습도 추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팀원들은 그동안 내색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드러냈다.


팀원 조윤경은 "언니 기준치는 하늘에 있다"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언니의 높은 기준치에 도달할 수 없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동안 박기량에게 힘든 내색을 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언니는 항상 바쁜 사람이다. 그걸 우리 팀원은 다 알고 있다. 그런 사람한테 힘들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냐. 절대 못 한다"면서 "왜냐하면 이건 언니한테 힘든 일이 아니니까. 그러니까 우리끼리만 소통하는 것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박기량은 "연습이 끝나고 밥을 먹으러 가도 어느 순간 내가 빠져있었다. 모든 대화를 너희끼리 하는 것을 아니까"라고 외로움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너무 좋은 동생들이고 가깝게 지내고 싶고 오랫동안 한 팀으로 가고 싶은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힘들다. 나도 힘들다고 이야기를 못 한 것보다 너희가 말을 하는 것이 더 힘들었을 것 같다"며 팀원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팀원들은 박기량이 진심을 보이자 함께 눈물을 쏟았다.


끝으로 박기량은 '오전 연습 추가, 몸매 관리하기, 아프지 않기'를 제안했다. 그러나 팀원들은 시스템 개편을 집단 거부하며 스튜디오를 나갔다. 이에 박기량은 "어떻게 나갈 수가 있냐"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곧 팀원들은 다시 돌아와 "박기량!"을 외쳤다. 팀원들은 "언니한테도 체력적으로 무리일 것 같고, 조율하면 이해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조율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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