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HUGS)에서 제안·진행해 온 '보청기 적합 관리' 표준이 국제표준 제정의 최종 승인(FDIS) 관문을 만장일치로 통과해 올해 중 국제표준으로 제정된다.
24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국가기술표준원(KATS)이 주관하고 산기평이 전담 운영하는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통해 지원한 HUGS의 표준이 국제적으로 통용된다고 밝혔다.
산기평은 보청기 적합 관리 표준이 보청시 사용자의 만족을 위해 보청기 전문가의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표준 서비스 지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으로 시설기준, 장비기준, 교육기준, 윤리기준 등을 명시하고 있다. 상담, 청각평가, 보청기 조절 및 확인, 청능훈련 등 사후관리를 포함해 보청기 적합 관리의 구성 및 절차도 다룬다.
2015년 이정학 HUGS 청각언어치료학과 교수가 제안한 표준이다. 산기평은 5년간의 논의 끝에 국제적으로 방대한 보청기 적합 관리 서비스의 표준화 가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보청기 적합 관리 국제 표준엔 산기평과 KATS의 지원 아래 이뤄진 보청기 적합 관리와 청각학 용어 표준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산기평은 이번 제정으로 보청기 산업에서 한 단계 발전한 서비스 제공과 전문가 역량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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