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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d, 연일 금리인하 기대감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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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영향 금리 인하 가능성 차단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미 경제에 미칠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으며 시장에서 일고 있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하고 나섰다.

그는 "코로나19 충격은 일시적이며 현재 정책 기조(금리동결)가 옳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바이러스처럼 코로나19는 지나가고 충격은 일시적이며 모든 것은 정상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상황이 훨씬 악화될 가능성은 적다"고 평가했다.


불러드 총재는 "바이러스가 사라지는 등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시나리오라면 기준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몇 달 간 미국 경제에 대한 많은 뉴스는 좋았다"면서 "미 경제가 연착륙하기에 좋은 상태에 있다"고 강조하며 현 경제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불러드 총재는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투표권이 없지만 그의 발언은 FOMC 투표권이 있는 Fed 인사들의 인식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계기로 볼 수 있다.


전날 리처드 클라리다 Fed 부의장도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미 경제는 펀더멘털이 강하고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 보다는 동결에 대한 의지가 큰 발언으로 볼 수 있다.


이같은 언급은 시장에 퍼지는 코로나19 관련 금리 인하 기대감을 차단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오는 6월까지 Fed가 한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54%, 연말까지 두 번 인하 가능성을 58% 각각 반영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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