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후쿠시마 원전에서 작업하던 근로자가 내부 피폭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도통신은 19일 전날 오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처리 관련 조사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40대 남성 작업자가 방사성 물질에 내부 피폭됐다고 보도했다.
최대 피폭선량(잠정평가 기준)은 향후 50년간 0.61밀리시버트(m㏜)에 달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도쿄전력을 인용 보도했다.
사고를 당한 작업자는 방사선량이 높은 현장에서 안면을 모두 덮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사 결과 코와 입 주변에 방사성 물질이 붙어있었고, 이는 체내에도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은 앞서 6일에도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가 내부 피폭을 당한 곳이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내부 피폭은 식사 등으로 방사성 물질을 섭취하거나 호흡중에 공기 중의 방사성 물질을 흡입한 경우, 상처를 통해 방사성 물질이 흡수된 경우 등 체내에 방사성 물질이 들어가 인체가 방사선에 노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체내에 들어간 방사성 물질은 배설물과 함께 몸 밖으로 나오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방사 능력이 약해질 때까지 인체는 방사성 물질의 영향을 받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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