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올해 전기車 1566대 보급 ‘1대당 1520만원’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지원)사업을 통해 전년대비 25% 늘어난 총 1566대의 전기차 보급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보조금은 전기차 1대당 최대 1520만원으로 차종별로 차등 지원된다. 올해는 국고보조금 최대 금액이 지난해 605만원에서 820만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시는 자체 보조금 700만원을 일괄 지원한다는 계획이ㅏ.

전기차 보급물량 중 20%는 취약계층, 다자녀, 택시, 노후경유차 대체구매자 등에게 우선 배정되며 우선배장 물량 중 9월말까지 잔여 물량이 발생할 때는 일반배정 물량과 통합해 지원한다.

또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차를 구매할 때는 최대 900만원 범위 안에서 국비지원액의 10%를 추가 지원한다.

보조금은 전기차 제작사 영업점을 방문해 차량구매 계약을 체결한 후 영업점을 통해 신청하는 절차를 밟아 지급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6개월 전부터 대전에 주소를 둔 시민 또는 법인·공공기관 등이며 2년 이내에 전기차 보조금은 지원받은 시민과 시험·연구를 목적으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연구기관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보급차종은 환경부가 인정 고시한 전기차 보급대상 평가에 관한 규정을 충족한 차량으로 14개 회사에 33종이 포함되며 국고보조금은 차종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24일부터 12월 18일까지며 사업비가 소진될 경우 조기에 사업이 종료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하거나 대전시청 미세먼지대응과 또는 전기자동차 제작사별 영업점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최정희 시 미세먼지대응과장은 “전기차 지원사업에 지역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