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지난해 실적호조를 이룬 (주)두산의 효자 계열사인 두산밥캣 이 올해도 신제품과 신모델로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하며 실적 향상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6%와 3.9% 증가한 4조5096억원과 4770억원을 기록한 주요 원인으로 북미와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판매실적이 개선이 꼽힌다.
미국 노스다코타주에 주요 생산기반이 있고, 매출 비중의 74% 가량을 차지한 두산밥캣은 북미·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소형 굴착기 신모델과 콤팩트 트랙터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북미·오세아니아 지역 매출은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또한 매출 비중이 북미·오세아니아 지역에 이어 19%로 두 번째인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는 제품·판매채널 강화로 시장 점유율이 상승해 매출도 2.8% 증가했다. 또한 중국시장 판매 호조와 인도 시장에서 앞에는 로더, 뒤에는 굴삭기를 장착한 백호로더를 출시하면서 매출액이 6.1%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이뤘다.
두산밥캣은 올해에도 R 시리즈 로더 등 신모델과 콤팩트 트랙터, 백호로더 등 신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로 실적 호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미국의 모기지 금리 하락과 우호적인 금리정책으로 인해 매출 지속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두산밥캣은 전망했다. 두산밥캣은 또 콤팩트 트랙터와 모어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미국 남부와 서부지역의 딜러망을 강화하면서 시장 대비 초과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지난해 2종의 R-시리즈 MEX를 출시했던 두산밥캣은 2021년까지 6종으로 늘려 제품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의 딜러망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두산밥캣은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 0.7% 가량 성장한 달러기준 40억6300만달러, 4억1200만달러를 예상했다. 한화로는 각각 4조6725억원, 4738억원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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