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의사가 근무한 와카야마현 소재 병원에서 동료 의사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NHK·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와카야마현 소재 사이세이카이아리타 병원에서 50대 남성 의사가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3일 50대 남성 의사, 14일 내과 진료 후 일시 입원했다가 병원을 옮긴 70대 남성의 감염이 각각 확인된 바 있다. 이 의사는 지난 달 31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음에도 해열제를 복용하며 계속 근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와카야마현은 감염 경로 확인을 서두르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두 의사 사이의 접촉 정도를 조사하고 있으며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등에 대해서도 검사를 시작했다.
이 병원은 외래 진료를 중단한 상태다. 병원을 이용했던 환자나 가족 중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새로 마련한 접촉자 외래를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NHK는 감염이 확산하고 있으나 현재 감염 경로를 잘 모르는 사례도 있어 (보건당국이) 감염자의 발병 전 행동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노인 너무 많아, 75세 이상만"…식대 1만원 민간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