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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동네가게 확 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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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청년예술가와 손잡고 30개 점포 디자인 개선

송파구 동네가게 확 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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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청년예술가를 통해 소상공인의 점포 디자인을 개선하는 ‘우리동네 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올 1월 완료했다.


'아트테리어(Art+Interior)'사업은 예술가의 전문성을 활용, 벽화, 상품개발, 실내·외 인테리어, 브랜딩 등을 진행하고 나아가 점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프로젝트이다.

구는 지난해 10월 사업을 총괄할 운영주체로 다솔교육문화예술협동조합을 선정, 청년예술가 15명과 함께 총 30개소 점포의 디자인을 개선했다. 음식점, 카페, 꽃가게, 서점, 의류매장, 마트 등 각 점포 특성에 맞춰 인테리어부터 상품포장, 홍보물 제작, 로고 개발 등 마케팅까지 다양한 작업이 진행됐다.


참여 점포 중 실내외 디자인 개선 사례로는 한식당이 있다. 한식을 주종으로 하는 점포 특성에 맞춰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디자인으로 메뉴판을 개선하고 한지조명을 설치, 일관성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점주가 오래된 나무나 옛 물건들을 수집하는 점을 고려해 이를 활용한 홍보공간을 만들어 고객에게 각인요소가 되도록 하였다.

상품 포장과 홍보물 제작으로 장점을 극대화 한 점포도 있다. 이곳은 40년 된 방앗간으로 오랜 전통에도 불구하고 노후 된 시설과 정돈되지 못한 내부 환경으로 고객에게 가게의 장점을 알리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청년예술가는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복고)’를 접목해 나무로 상품진열대와 메뉴판, 홍보물 등을 제작하고 장인이 운영하는 따뜻한 상점의 느낌을 연출하였다.


1인 소규모로 특색 없이 10년간 운영되던 카페는 브랜딩을 통해 매장의 정체성을 찾았다. 카페 이름에 맞는 신규로고를 디자인하고, 이를 활용한 쿠폰 및 머그컵 등을 제작하여 점포의 규모는 작지만 브랜드 형태로 소비자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밖에도 청년예술가들을 통해 공간개선, 디스플레이, 벽화 및 전시, 인쇄물 등 점포당 평균 4.3건 총 133건의 디자인 작업을 완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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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참여를 희망하는 상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는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비용부담 없이 점포 환경이 개선되고 정체성 확립과 홍보 방안까지 마련돼 참여 상인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아트테리어 사업을 통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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